한국은행은 11월 소비자물가가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연속 2%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을 기록했다. 물가 지표는 10월 2.4%에서 11월 2.5%로 높아졌으며, 농수축산물 가격이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료품 가격 상승이 물가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은은 물가 상승이 환율 변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기준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1달러당 1,380원 수준으로 하락했고, 이는 수출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환율 하락이 물가 상승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외환시장 안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물가 연속 상승이 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 김민수 연구원은 “물가가 3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면, 한은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12월 중순 이후 금리 인상이 예정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이 기업의 원자재 비용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제조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개월 연속 지속되면서 수주잔고가 감소하고 있다. 한전은 11월 기준 수주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이는 물가 상승이 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은은 12월 중순까지 물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리 정책 방향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중순 이후 금리 인상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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