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치킨 가격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치킨용량 꼼수를 막는 조치를 시행했다. 2024년 5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킨 튀기기 전 중량 표시를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치킨 가격 상승률 14.3%를 견제하기 위한 정책이다. 실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치킨 평균 가격은 1만 8500원이었고, 2024년 1분기 기준 2만 1000원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꼼수는 치킨 1kg당 1000g 이상의 중량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실질적 가격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유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11월 이후 300개 이상의 치킨 가게에서 중량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를 조사했고, 그 중 78%가 실제 중량이 표시되지 않았다. 이는 소비자 신뢰를 침해하고, 시장 가격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서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 중량표시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실제 가격을 인지하지 못하면, 가격 인상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결국 기업이 꼼수를 반복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치킨 가격의 불확실성은 소비자 행동을 왜곡하고, 전체 식품 시장의 신뢰도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치킨 시장의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중량표시 의무화가 시행되면, 가격 불투명성은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소비자 선택의 투명성과 시장의 공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4년 6월 말까지 전국 치킨 가게에 중량표시 체크를 완료할 것을 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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