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4일 한국 자동차에 15% 관세를 발효했다. 이는 2023년 11월 1일부터 소급적용되며, 관세 발효 후 한국 자동차 수출은 15% 감소 전망이다. 미국 관세청은 2024년 4월 1일 기준 한국차 수출액이 2023년 동기 대비 13.8%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관세 발효는 미국 내 산업부문의 자동차 수입 허용 기준을 강화한 결과로, 한국 자동차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5% 관세 발효로 인해 2024년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 기업들은 수출 전략 재조정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김지훈 부회장은 “15% 관세 발효로 인해 수출 불확실성은 2배 이상 증가했고, 기업들의 수출 계획은 전면 재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한국차 15% 관세 발효로 인해 수출 기대치는 전년 대비 12% 하락할 것”이라며 “수주잔고가 2023년 기준 15조원 수준에서 2024년 1분기 말까지 8조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2024년 하반기 한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수출 감소와 함께 산업 내 실적 개선이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산업부는 2024년 6월까지 관세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무역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대응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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