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정례 회의에서 워너브라더스를 106조 원에 인수했다. 이는 미디어 업계에서 10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인수 거래로, 국제사회는 이 사건을 ‘디지털 패권경쟁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넷플릭스의 인수는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이 넷플릭스에서 워너브라더스로 이동하는 지정학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미디어 업계는 콘텐츠 기반 경쟁 구조가 재편되고, 기존 동맹 구조에 불안정 요소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통계청은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미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가 1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미디어 업계 구조 변화는 국내 콘텐츠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외국 기업의 콘텐츠 확대로 국내 제작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업계의 기업 간 협력과 경쟁 구조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의 업계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확장에 따라 기존 제작사들의 생존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인 토니 페인스턴, 미디어 전략 리서치센터 책임자는 “이번 거래는 단순한 인수를 넘어, 디지털 시장의 패권 경쟁 구조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1년 내에 글로벌 업계는 콘텐츠 기반의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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