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한풀 꺾여 중부 곳곳에 약한 비와 눈이 내렸다. 서울과 대전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하루 동안 기온이 3도 상승했고, 출근길 도로는 물결이 일어나는 듯한 풍경을 연출했다.

강원과 전라북도 곳곳에서는 눈이 내리며 도로가 얼어붙은 사례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 혼잡이 심화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이후 30분 내에 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6건은 눈 덮인 도로에서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주와 달리 이제는 따뜻한 바람이 불고, 아침에 나가도 옷을 덜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SNS에는 “눈이 내리고 나서야 겨울이 끝났다”는 반응이 1400건 이상 올라섰다.

전문가 김지훈 기상학자한국기상연구원는 “중부 곳곳의 기온 상승은 대기 순환 변화와 연관이 있으며, 내륙 지역의 기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상 현상은 2023년 이후 중부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풀린 추위로, 관광지와 교통망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청은 대중에게 ‘따뜻하게 입고 나오세요’를 조언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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