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서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기 위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23년 초부터 지속된 인수전의 최종 결과로, 넷플릭스가 70억 달러를 투입해 자산 구조를 재편했다.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넷플릭스의 인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패권경쟁을 가속화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인수 이후 구독료 상승을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 단체 ‘소비자연맹’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수 이후 넷플릭스는 월간 구독료를 평균 15% 인상할 예정이며, 이는 2023년 기준 18달러에서 20.7달러로 올라간다. 소비자들은 “구독료 비싸져서 서비스를 끊을 것”이라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넷플릭스의 인수를 ‘콘텐츠 산업의 지정학적 전환’으로 평가했다. 로이터는 “인수는 기존 다국적 제작사 구조를 재편하고, 미국 내 콘텐츠 통제권을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은 이에 대해 반발하며, 유럽연합EU은 콘텐츠 산업의 공정성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넷플릭스 인수로 미국 소비자 신용 불안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의 구독 서비스 시장에도 영향이 나타나며, 2024년 이후 스마트폰 기반 콘텐츠 구독 수요가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은 인수 후 2년 내에 글로벌 콘텐츠 기반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패권경쟁의 새로운 전개로, 동맹 간 콘텐츠 협력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인수 후 시장은 구독료와 서비스 품질의 균형을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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