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18~2020년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통일교 게이트’로 명명하고, 민중기 특검과 전재수 장관 및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을 직무유기, 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곽규택 의원은 “신속 수사 안되면 특검법 발의”라며 “대통령과 경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이번 주 압수수색을, 다음 주엔 소환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배숙 위원장과 곽규택 위원장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고발장을 제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사안은 전 장관 개인의 일탈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최근 드러난 여러 정황은 이재명 정권과 통일교와의 강한 부정적인 유착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양당 모두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제3자의 검증을 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하고,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의원은 “이미 수사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면죄부 경찰 수사는 안 된다. 특검을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3대 특검’과 달리 딱 15명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수 장관은 2020년 사의를 표명했다. 통일교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권성동 의원이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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