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건설이 서울시 세운지구 용적률 조정 관련 로비 의혹에 대해 18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용적률 조정 과정에서 외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모든 절차가 내부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의 용적률은 2023년 기준 1.5배로 설정되었으며, 2024년 기준으로는 1.8배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호건설의 수주잔고는 2023년 기준 14조5000억원에서 2024년 17조3000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2% 상승한 수주량은 전분기 대비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 시장의 수요 회복과 관련이 있다.
K-건설은 기술융합·금융중심형 수주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해외 인프라 펀드 수주량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확대와 연결된다. 매쿼리와 협업한 해외 건설 공동펀드는 2024년 3월 기준으로 최대 60%의 투자금을 정부가 지원한다.
한국건설산업협회는 “기술 기반 수주 전략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기술융합 수주가 2024년 3분기까지 30%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며 “해외 인프라 수주가 2025년 기준 15조원 이상 달성된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건설 산업의 투자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부터 해외 건설 투자금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이는 건설 시장의 글로벌 확장과 기술 수주 전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