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국세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개인 6848명(4조 661억원), 법인 4161개(2조 9710억원)로 총 체납액이 7조 371억원이다.
개인 체납액 1위는 ‘선박왕’ 권혁 시도그룹 회장(75세)으로, 종합소득세 등 4개 세목에서 총 3938억원을 체납했다.
이 중 개인 체납액 1위는 4000억원에 달했고, 권 회장이 대표로 있는 3개 회사의 체납액도 총 4300억원을 출쩍 넘겼다.
법인 체납액 1~3위는 권 회장이 대표로 있는 시도홀딩과 화물여객 운송업체 Cido Car Carrier Service Ltd가 각각 1534억원과 1315억원을 체납하고 있다.
개인 명단 중 3938명(57.5%)이 수도권(경기·서울·인천)에 거주했고, 체납액이 2억∼5억원 구간에 5350명(78.1%)이 몰렸다.
연령별로 50대가 2353명(34.4%)으로 가장 많았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권혁 시도그룹 회장이며, 이는 1990년 선박관리업체 시도물산을 설립한 이후부터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시도탱커홀딩으로, 종합소득세 등 2개 세목에서 총 1537억원을 체납 중이다.
신규 공개 인원은 지난해(9666명)보다 1343명 증가했으며, 체납액도 전년(6조 1896억원)보다 9919억원 증가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지속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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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관계자로부터 인용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참고해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알고 계신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포상금 제도에 적극 참여해 달라…”
“고액·상습체납자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는 실거주지 수색·소송 제기·면탈범 고발 등 재산추적조사를 더욱 엄정하게 해서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해서 공개하겠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