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모바일에 위치한 오스탈 USA 조선소. AP

한화그룹이 호주 정부로부터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지분 추가 인수에 대한 승인을 받아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 모빌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소를 운용하며 미국 군함을 건조·납품하는 4대 핵심 공급 업체 중 하나다.

오스탈은 미국 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 시장에서 점유율 40~60%를 차지하는 1위 기업이다.

한화는 지난해 4월 오스탈 경영진이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무산됐지만, 올 3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장외거래 방식으로 오스탈 지분 9.9%를 전격 인수했다.

지분 확대로 한화는 기존 최대주주 타타랑벤처스(19.28%)를 넘어 사실상 최대주주에 오른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오스탈 지분을 9.9%에서 19.9%로 늘리는 한화의 제안에 대해 엄격한 조건 아래 반대하지 않기로 한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명확한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차머스 장관은 “이번 제안에 따라 한화는 오스탈 지분을 19.9% 이상으로 늘릴 수 없다”고 제한을 뒀다.

한화는 지난 6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최대 100%까지 인수 가능하다는 허가를 받았다.

한화그룹은 “호주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상호 발전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승인으로 한화오션의 조선 역량을 오스탈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고, 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와 연계해 미국·호주 방산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탈은 전략적 조선업체로 지정돼 해외 매각 시 양국 정부 검토가 필수적이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공식적으로 오스탈 인수를 추진해왔다.

한화는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에 이어 해외 조선·방산 생산 거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 외 미국 내 생산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속도가 붙은 MASGA와 연계해 미국·호주 방산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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