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업 성장 둔화 전망 속 경기선행지수, 하락세 지속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9%로 전망되면서,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산업연구원산업연은 2026년 경제 성장률을 1.9%로 예측하며, 주요국의 교역 부진과 수출 감소가 성장을 제약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산업연은 내년 수출이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차전지, 철강, 반도체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 보고서는 2026년 경제 전망의 핵심 내용과 함께, 산업별 위험 요소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면서, 정부는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함께 산업 구조 고도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인 반도체 둔화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산업연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와 기술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촉구했다.

이차전지 산업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으며,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는 이차전지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관련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철강 산업은 중국의 과잉 생산과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로제강 기술의 경쟁 심화는 국내 철강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산업연은 이차전지,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일부 분야의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아민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버 구축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HBM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 시점과 반도체 업황 개선 속도가 불확실하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연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산업연은 2026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며,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다변화 전략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