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참여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의 구성과 역할을 14일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AI’ 프로젝트는 내년 1월 15일 1차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5개 팀 중 4개 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후 추가 평가를 거쳐 2027년까지 최종 2개 팀이 남을 계획이다.
정예팀에는 라이너, 셀렉트스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이 참여한다. 라이너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축적한 AI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모델 개발의 핵심 단계를 내부 역량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구조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셀렉트스타는 한국어 환경에 특화된 평가 체계를 기반으로 모델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편향을 조기에 탐지·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 서비스 운영 경험과 멀티모달 AI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모델의 글로벌 확장성을 담당한다. 포티투닷은 차량 환경에서의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경량화 모델 최적화 역량을 통해 낮은 지연 시간과 실시간 판단이 요구되는 환경에서의 범용성을 확보한다. 리벨리온은 국산 AI 모델과 국산 반도체를 함께 최적화하는 구조를 통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의 연산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높인다.
SK텔레콤은 정예팀의 경쟁력을 정확성·신뢰성·확장성·범용성·효율성으로 제시했다. 각 기업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 역할을 수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각 컨소시엄이 기술 구상과 협업 구조를 설명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실제 구현 가능성과 완성도가 본격적으로 비교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평가 결과는 이후 정부 지원과 사업 전개의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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