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가 16일 가려진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를 대상으로 대면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선출된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KT 대표이사에 도전한 33명 중 서류평가와 비대면 면접,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종합해 3인을 압축했다. 후보 3명은 모두 ICT 전문가로, KT 내부출신 2명·외부출신 1명이다. 박윤영은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30년간 KT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내부 인사로,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주형철은 SK텔레콤 출신으로 SK C&C, SK 커뮤니케이션즈를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국정기획위원회를 지나왔다. 홍원표는 KTF와 KT를 거쳐 삼성전자 사장, 삼성SDS 대표, SK쉴더스 대표(부회장)를 역임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KT 대표이사에 도전한 33명 중 서류평가와 비대면 면접,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종합해 3인을 압축했다. 3명의 후보는 각기 다른 강점과 이력을 갖고 있다. 박 후보는 기업간 거래 사업 전문성과 조직 이해도가 높아 안정적인 리더십 측면에서 유리하다. 주 후보는 정보통신기술 업계 경력과 정책 이해도가 높아 경쟁력을 인정받지만, 정치권 경험은 부담이다. 홍 후보는 보안과 기술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해킹 사태 수습에 적합하다.
최종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KT의 경영전략과 조직문화, 기술혁신 등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T는 2023년 해킹 사고 이후 6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이 사고는 기술적 취약성과 경영 체제의 한계를 드러냈다. 기업사업컨설팅본부, 기업사업부, 정책본부, 부본부 등 9개 조직을 운영해왔다. 2021년 퇴직 후 약 4년간 경영공백을 가진 박윤영은 2021년 퇴직 후 약 4년간 경영공백을 가졌다.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2023년에 이르기까지 KT는 368명의 인사가 조직 내에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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