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12월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독일 베를린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열망해 온 이유는 진정한 안전보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과 일부 유럽 파트너들은 이러한 방향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현재로서는 미국으로부터 나토 제5조(집단방위 조항)에 준하는 양자 안전보장과, 유럽 국가들 및 캐나다·일본 등으로부터의 안전보장이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이는 우리로서는 이미 상당한 타협”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12월 2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의 회담에 참석했다.

위트코프는 14일 베를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며, 미국이 작성한 28개조 종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20개 조항으로 구성된 수정안을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측 수정안은 평화계획, 안보보장 계획, 경제재건 계획 등 세 개의 문서로 구성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까지 종전 합의를 마무리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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