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첨단항공단지 투자 유치로 항공株 투자 심리 개선될까

대한항공이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MRO항공기 정비·유지보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항공주 투자 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한항공의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과 1760억 원 규모의 신규 정비격납고 투자 유치 협약을 맺었다. 이는 대한항공의 항공기 정비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항공기 정비는 항공사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의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즈의 분석에 따르면, 항공기 정비 시장은 연평균 5% 성장하며, 2028년에는 1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MRO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해외 고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은 동북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항공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항공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대한항공과의 협력은 이러한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항공정비, 부품제조, 물류 등 연관 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며, 관련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대한항공의 이번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항공기 정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해외 고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는 긍정적일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NH투자증권 김현록 연구원은 “이번 투자 유치는 대한항공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유치와 더불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환율 상조정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항공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