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에도 쿠팡 이용자 수 '견조'(서울= =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탈팡(쿠팡 탈퇴)과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쿠팡 관련 앱의 이용자 수는 사태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쿠팡 앱의 주간 활성이용자 수(WAU)는 2천993만5천356명으로, 한 달 전인 11월 3∼9일(2천876만8천841명) 대비 약 4.1% 증가했다. 이날 서울의 한 쿠팡 차고지에 배송 트럭들이 주차돼 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KISA가 운영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의 조회 건수는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10만 78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3200명보다 717% 증가한 수치다.

쿠팡 앱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2천876만8천841명에서 12월 1일부터 7일까지 2천993만5천356명으로 4.1% 증가했다.

이정헌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AIT가 운영하는 ‘엠세이퍼’에서 ‘가입사실현황조회’와 ‘이동전화 가입제한’ 신청 건수는 각각 31만 3362건과 46만 26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9%와 273% 증가했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신청인의 계정 정보가 다크웹 상에서 유통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30개 계정을 확인할 수 있다.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 방법과 보안 지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웹사이트 회원탈퇴’ 서비스가 안내된다.

이정헌 의원은 “쿠팡, 투명하게 정보 공개하고 보상대책 마련해야”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3천370만명으로 밝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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