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AFP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5일 고려아연이 테네시주에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트닉은 이에 대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승리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테네시 클락스빌에 74억3200만 달러(약 10조9500억원)를 투자해 제련소를 건설한다. 투자 대상은 연간 54만톤의 핵심 소재 생산이다.

이 소재는 방어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자동차,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업 등 미래 기술을 작동시킨다. 갈륨, 게르마늄, 인듐, 안티몬, 구리, 은, 금, 아연과 더 많은 것들이 미국 땅에서 생산된다. 이 소재는 전투기와 위성부터 반도체 제조공장과 전력망까지 모든 것을 뒷받침한다.

테네시주는 고려아연이 향후 5년간 7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2억1000만 달러(약 300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미 국방부·상무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 미국은 고려아연의 확대된 글로벌 생산에 우선 접근권을 확보한다.

러트닉은 “여기서 만들고 공급망을 확보하며 훌륭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을 산업 및 기술 리더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테네시주는 트럼프 지지세가 강한 ‘레드 스테이트’로 알려져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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