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는 15일 성명을 통해 “칼리프국(IS)의 전사들이 어제 마아렛 알누만 도로에서 배교자 시리아 정부의 순찰대를 기관총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내무부는 전날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 정부군이 순찰 도중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IS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이후 시리아 정부를 향한 공격을 하지 않았다. 5월 30일 IS는 처음으로 차량 폭탄 테러를 저질러 1명이 사망한 사건을 발생시켰다.
미국과 시리아는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미군 2명과 민간인 통역사 1명이 사망한 사건의 배후를 IS라고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S가 미군 2명·통역사 1명 공격…시리아 정부 관계 없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여전히 시리아 대통령을 신뢰한다”며 “시리아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큰 통제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었고 사건은 갑자기 발생했다. 이번 일은 시리아 정부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세를 불린 IS는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 이슬람의 신정일치를 내세운 ‘칼리프국’ 건설을 선언했다. 그러나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토벌 작전으로 2019년 영토를 상실했다. 지난해 12월 시리아 반군의 공격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붕괴한 이후 시리아군을 향한 IS의 공격은 줄어들었다.
국제테러단체탐색연구소(SITE)는 IS의 성명을 공유했다. IS는 시리아 정부군을 공격한 사건에 대해 자신들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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