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CST 부설 문화행정연구소가 발간한 ‘궁·능 서비스 관람료 현실화 방안 정책 연구’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서울 4대 궁궐과 조선왕릉, 종묘를 다녀간 방문객은 궁궐과 종묘 관람료로 평균 9730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비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궁·종묘 관람료는 평균 9211원, 능·원 관람료는 평균 8548원을 낼 수 있다고 답했다. 관람객과 비 관람객을 모두 고려하면 고궁·종묘 관람에는 평균 9665원, 능·원 관람에는 평균 8468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경복궁 관람료는 성인 1명당 3000원이다.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관람객 234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관람객 대부분은 고궁이나 왕릉에서 1~2시간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동기는 ‘문화유산 관람’이 1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책’이 585명, ‘문화적 가치’가 319명, ‘문화유산 체험’이 221명 순이었다. 관람료로 얼마나 낼 수 있는지 묻는 말에 고궁·종묘는 평균 9730원, 능·원은 평균 8458원을 낼 수 있다고 답했다. 비 관람객도 “8천∼9천원대 지불 가능”이라고 답했다. 관람료 현실화 방안은 2005년 이후 제자리로 지속됐다. 할인 제도와 관련해서 긍정적인 답변이 과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복 착용이나 고령자 무료입장에 대한 지지가 강했다. 설득 과정을 거쳐 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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