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 한 달 전 9월 5일 여의도 5성급 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쿠팡 박대준 전 대표가 오찬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70만원 가량의 식사비가 결제됐다. 그 자리에서 김병기 의원이 뭘 건넸지만 외면했다는 내용이 박대준 전 대표의 통화 녹취에 담겼다. 녹취록에 따르면 박대준 전 대표는 “김병기 의원이 뭘 건넸는데 자신은 외면했다”고 말했으며 “그걸 아는 게 회사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 불편한 진실을 나도 모르길 바랐다”고 표현했다. 오찬은 5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고, 식사비는 총 70만원으로 기록됐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대관업무 주의 줬을 뿐”이라고 해명했고, “그 과정에서 제가 받은 피해 관련 자료를 보여줬을 뿐이다. 그 자료는 쿠팡 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쿠팡과 오찬이 국정감사와 관련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병기 원내대표를 쿠팡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진보당도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참여연대는 점심 값과 관련해 김영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이 문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다. 쿠팡은 이와 관련해 14만원을 지출했고, 8천원은 추가로 지출됐다. 인사청과 건지부는 이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제 전직 보좌직원이 제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원내대표실 직원들과의 대관업무를 막기 위해 요청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3명이 참여했고, 쿠팡 내부에서 2명이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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