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뽑은 2025년 ‘올해의 리더’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30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2%가 이 회장을 ‘가장 존경’했다. 이는 2022년 조사 이후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전 조사에서 2023년과 지난해에는 ‘올해의 기업’만 조사했다. 이 회장은 전문성과 실력이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명확한 목표와 비전 제시(15%), 경청과 커뮤니케이션(12%), 구성원 지지 및 성장 지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9%로 2위를 차지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로 3위를 기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5%,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4%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4%),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3%),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3%), 구광모 LG그룹 회장(3%)이 각각 7~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배경은 능력 중심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Z세대가 리더를 평가할 때 실질적 성과를 중시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김정현 캐치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Z세대가 리더를 바라보는 기준이 ‘성과와 소통’ 중심으로 보다 구체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검증된 리더십 아래에서 실질적 경험을 쌓고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려는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Z세대(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이며, 조사 기간은 2025년으로, 결과는 2025년 12월 19일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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