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외교부가 대북정책 주도권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차관급 월례 협의 채널을 구축했다. 2025년 12월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정보 공유를 위한 정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2005년 정동영 장관이 처음 통일부 장관을 맡았을 때도 운영된 방식과 유사하다. 정동영 장관은 “같은 정부로서 소통·협력”이라고 말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자주파, 동맹파 그런 논란은 내부에서 없다”며 “실용외교파만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통일부와)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업무보고에서 나왔듯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인정했으나 목표는 분명히 똑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가 제시한 한반도 평화특사 개념이 외교적 노력으로 실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는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이재명 대통령은 “통일부는 통일부대로, 외교부는 외교부대로 각자 목소리를 내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각 부처들이 고유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안보관계장관회의 추진도 지시했다. 통일부는 2010년 5월 24일 제재 조치에 대한 해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2025년 12월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발언한 내용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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