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2%를 넘어섰다. 이날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발표한 뒤 한 남성이 국채 금리를 표시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기사 요약
일본은행은 2025년 12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한 사건이다.

일본은행은 2025년 12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한 사건이다. 인상은 11개월 만에 이루어졌으며, 기준금리가 연 0.5%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 이후다. 일본은행은 이날 정책위원 9명 만장일치로 인상을 결정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금융완화 정도 계속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고, 목표치인 2%를 3년 8개월 연속 웃돌았다. 엔화 약세는 달러당 155엔을 넘나들며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물가 부채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은행은 미국 관세 여파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작다고 판단했다. 11월 일본 수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대미 수출은 8.8% 상승해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연 2.02%로 상승하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통화정책을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보고 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재정 확장이 이에 따라 국채 금리 상승세를 가속화했다. 재정악화 우려가 커진 배경으로 알려졌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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