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18일 파두 경영진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사실을 숨기고 허위 매출 소명자료를 제출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모가를 부풀려 막대한 청약대금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파두는 코스닥 입성 당시 연간 매출액을 1천202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상장 이후 2분기와 3분기 매출은 각각 5천900만원과 3억2천만원에 그쳤다. SK하이닉스 협력사 선정 과정에서 파두 대표가 미래전략실 임원에게 차명으로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SK하이닉스 임원도 배임수증재죄 혐의로 기소됐다. 파두의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련자는 발주 중단 사실을 숨긴 점을 고려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다만 인수인으로서 파두의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 부실 기재를 방지하지 못한 중대한 과실 유무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행정제재 부과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검찰은 파두 경영진 3명과 법인을 모두 기소했다. 이들은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거래처 발주 중단 사실을 누락하고 신규 거래처 매출 발생 가능성을 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 후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뻥튀기 상장’ 논란이 제기됐다.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부는 이 사건을 자본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검토하고 있다.
파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업체로, 주요 거래처로부터 발주 중단을 통보받은 후 이를 숨긴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공모가 부풀리기로 인한 청약대금 모집은 시장 신뢰를 해칠 수 있는 행위로 간주된다. 검찰은 이와 같은 행위가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는 것으로 판단했다. 관련 기관은 향후 자본시장 관련 기준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검찰은 파두 경영진 3명과 법인을 기소했으며,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련자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인수인으로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 부실 기재를 방지하지 못한 중대한 과실 유무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행정제재 부과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