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UNHCR)는 2025년 12월 18일 총회를 열어 바르함 살리흐 전 이라크 대통령을 신임 최고대표로 선출했다. 살리흐는 1979년 사담 후세인 정권 아래에서 두 차례 체포돼 고문을 당했고,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난민 출신으로는 최초로 UNHCR를 이끌게 되며,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5년간 이어진다. 살리흐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를 두 차례 지내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라크 8대 대통령을 지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살리흐에 대해 “유엔 및 세계은행과 함께 이라크 국제협약을 협상하는 등 2003년 이후 이라크 재건 및 경제 회복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난민, 위기 협상가, 국가 개혁의 설계자로서의 경험뿐 아니라 인권과 인도주의적 비전을 갖췄으며, 국제 및 지역 기구와의 관여를 포함한 고위급 외교·정치·행정 리더십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살리흐는 영국 리버풀 대학에서 통계학 및 컴퓨터 응용 분야 박사 학위를 받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쿠르드 민족운동에 참여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UNHCR는 1950년 설립된 이후 난민 출신이 최고대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살리흐는 2025년 12월 18일 총회에서 선출된 이후 엑스에 “나 또한 한때 난민이었던 경험이 있어 보호와 지원이 삶의 방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 실용주의, 국제법 준수에 기반을 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난민 출신 첫 UNHCR 수장이자 중동 출신 첫 수장이 되었다. UNHCR는 75년 역사상 처음으로 난민 출신 수장을 두게 되었다. 이라크 쿠르드인인 살리흐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이라크에서 통상 실권을 쥔 총리는 시아파가, 의회 의장은 수니파가, 형식상 국가수반인 대통령은 쿠르드계가 각각 맡는다.
살리흐는 1979년 영국으로 망명한 이후 학업을 이어갔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자 이라크로 돌아와 정치 활동을 벌였다. 그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를 두 차례 지내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라크 8대 대통령을 지냈다. UNHCR는 1950년 설립된 이후 난민 출신이 최고대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살리흐는 난민 신으로는 최초로 UNHCR를 이끌게 되며, 임기는 2026년 1월 이후 5년간 이어진다. 그는 영국 리버풀 대학에서 통계학 및 컴퓨터 응용 분야 박사 학위를 받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1979년 사담 후세인 정권 아래에서 두 차례 체포돼 고문을 당했고,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쿠르드 민족운동에 참여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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