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은 1976년 개항한 후 2015년 국제선 여객 500만명을 기록한 지 10년여만에 국제선 여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2018년 987만명을 기록한 후 일본 여행 불매운동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이용객이 급감했으나,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주당 운항 편수는 42개 도시 1546편으로 2018년 말 41개 도시 1306편 대비 118% 증가했다. 김해공항은 2012년~2017년과 2019년~2024년에 걸쳐 국제선 여객터미널 1차, 2차 증축사업을 진행했으나,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점이 2035년으로 늦춰지면서 시설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 세관·출입국·검역(CIQ) 인력 부족으로 일부 시설은 오전 시간대만 운영되고 있으며, 관세청 14명, 법무부 7명 등 인원이 소폭 증가할 예정이다. 지난 12일부터 제2출국장이 조기 개설돼 혼잡도가 다소 개선됐다.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는 부산~발리 노선을 통해 연간 6만7천여 명을 수송했고, 올해 부산~타슈켄트 노선이 신설되며 부산~알마티 노선도 내년 정식 취항을 앞두고 있다. 두바이, 이스탄불, 헬싱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중동·유럽 및 미주 노선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방공항 최초의 국제선 여객 1천만명 돌파는 부산이 세계인이 찾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가덕도신공항 수요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한다.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김해공항이 동남권 국제 관문을 넘어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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