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효과에 힘입어 올해 수출 120조 원 돌파 전망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올해 수출이 12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그룹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수출 120조 원 돌파가 현실화될 것으로 관측하며, 이는 한국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회복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최근 발표를 통해 올해 수출액이 12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상당한 증가폭을 나타내는 것으로, SK하이닉스의 HBM 실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HBM은 인공지능AI 서버 구축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최근 AI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선도하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SK그룹 전체의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BM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물론이고 SK그룹 전체의 수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4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연간 수출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증가로 HBM 출하량이 분기별로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수출 증가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한다. 이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수출 증가는 한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늦어질 경우, 수출은 한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 정책과 기업의 혁신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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