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11조원을 투자해 제련소를 건설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직접 운영하며, 자금 조달과 인허가를 위한 합작법인(JV)이 담당한다. JV는 미국 국방부가 최대 주주로 40.1% 지분을 보유한다. 고려아연은 이 JV에 지분 10%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윤범 회장 측 우호지분이 최대 45.5%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MBK·영풍 측 지분은 43.4%로, 최윤범 회장 측에 비해 감소한다. 법원은 22일 가처분 판결을 내릴 전망이며, 이 판결이 내년 3월 주총 이후 이사회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년 넘게 지속된 경영권 분쟁의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8월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프로젝트의 해결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이 지분 배정은 정책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2025년 12월 21일 기준으로 이와 관련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약 2조85500억원 규모로, 고려아연이 지분 10%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넘기기 위한 조치다. 이로 인해 최윤범 회장 측 지분이 우호지분을 포함해 최대 45.5%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법원이 이번 가처분 관련 판결을 어떻게 할지가 미국 제련소 추진 속도는 물론 내년 3월 주총 이후 고려아연 이사회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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