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현황판에 표시된 환율미 [ 자료사진]
📝기사 요약
국민연금이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20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 원화 환율은 1,478.0원으로 마감했고, 이는 지난 17일 장중 1,482.1원까지 치솟은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연금이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20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 원화 환율은 1,478.0원으로 마감했고, 이는 지난 17일 장중 1,482.1원까지 치솟은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9년 4월 말(85.5) 이후 16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실질실효환율은 87.1까지 하락했다. 외환 당국은 올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경상수지 흑자를 넘어 과도하게 불어나면서 환율이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한은은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외환스와프 확대 대비에 나섰다.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가 일부 재개된 게 사실이다. 국민연금이 환 헤지를 유연하게 해서, 그에 따른 스와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급준비금 이자 지급이) 외환스와프와 연계된 부분이 있다. 환 헤지를 어떻게 조절할지는 국민연금에서 결정할 것이다. 국민연금이 환 헤지 개시 및 중단 시점을 덜 투명하게 해서 패를 다 까놓고 게임을 하지는 말아야 한다. 올해 마감까지 불과 6거래일 남아 있으며, 연말 종가 기준 환율이 기업과 금융기관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5년 12월 30일 결정되는 환율 연말 종가를 가급적 낮추는 일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