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대해 “핵심은 권한 이양”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권한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치 분권과 국토균형 발전을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 이재명 대통령이 분명하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면 결국 대통령의 립서비스에 불과하고, 다른 속내를 품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진정성이 있다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특별법에 담긴 실질적 내용에 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통일교 게이트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났는지 전혀 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자체가 통일교 게이트 특검의 필요성을 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에 대해 즉각 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전날 ‘통일교 게이트’ 의혹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기로 하고, 제3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방식에 합의한 바 있다. 장 대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이 아니라 진정한 자치 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57개 특례 권한과 고용노동, 환경, 보훈 등 주민 삶과 직결된 사무를 대폭 통합자치단체에 이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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