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창작산실이 2008년부터 18회를 맞아 34편의 신작을 선보였다. 이들 작품은 내년 1월부터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연속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정병국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예술가에겐 동반자, 관객에겐 큐레이터”라며 지원을 강조했다. 창작산실은 2008년 이후 총 366편의 신작을 무대에 올렸으며, 이는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고 제작부터 유통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 위원장은 “해외에서도 정부 예산을 통해 운영되는 창작산실 프로그램을 부러워한다”고 말하며 “이 자리를 계속 지키는 게 K-컬처를 열어가는 근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차 제작 지원, 해외 진출로 이어질 교두보 되고파”라고 강조했다. 또한 “뒷배를 끝까지 봐드리겠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작품들은 가상현실과 젠더, 기후 위기, 이주와 공동체 등 사회적 질문을 다루며, 장르별로 연극과 창작뮤지컬 각각 7편, 무용 8편, 음악 5편, 창작오페라 2편, 전통예술 5편이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가의 창작혼을 분출하고 관객과의 만남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창작산실은 아르코의 대표 지원사업으로, 예술위가 주관하며 초연 뮤지컬 ‘마리 퀴리’, ‘인사이드 윌리엄’, 연극 ‘빵야’, 음악 ‘UN/Readable Sound’ 등은 해외 쇼케이스와 라이선스 유통 등으로 성과를 내왔다. 정 위원장은 “어떤 창작물은 실험적이고 도전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홍보대사로 배우 김신록이 위촉되었으며, 이는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온 인물이다. 기자간담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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