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칩 [EPA= 자료사진 제공]
📝기사 요약
미국 정부가 싱가포르의 AI 클라우드 업체 메가스피드를 상대로 엔비디아 칩의 중국 밀반입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조사는 2023년 설립된 메가스피드가 엔비디아 칩을 최소 46억달러어치 구매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블랙웰 기반 최첨단 제품군임을 포함한다.

미국 정부가 싱가포르의 AI 클라우드 업체 메가스피드를 상대로 엔비디아 칩의 중국 밀반입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조사는 2023년 설립된 메가스피드가 엔비디아 칩을 최소 46억달러어치 구매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블랙웰 기반 최첨단 제품군임을 포함한다. 메가스피드는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인터넷망을 통해 엔비디아 칩을 쓸 수 있도록 관련 전산 시스템을 원격 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클라우드 기업이 고객사에 엔비디아 칩을 원격 대여하는 것은 미국 당국이 통상 허용하는 조치지만, 이 역시 대중국 AI칩 통제의 빈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은 2022년부터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이 고성능 AI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제한해왔다. 메가스피드는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정 등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법규 준수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메가스피드의 데이터센터를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AI칩 밀반입의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고, 자체 조사 결과 회사의 소유 구조에서도 중국 측의 지분 및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경찰도 메가스피드가 자국법을 위반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메가스피드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엔비디아 칩을 가장 많이 구매한 ‘큰 손’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AI 칩 수출 통제 정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상무부는 이 업체의 소유 구조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GPU는 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메가스피드는 2023년 설립 이후 엔비디아 칩을 최소 46억달러어치 구매했으며, 이는 엔비디아 GPU 최소 13만6천여개를 포함하는 규모로 추정된다. 메가스피드 측이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달했으나, 밀반입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메가스피드의 소유 구조와 엔비디아 칩의 사용 방식을 조사 중이며, 이는 대중국 AI 칩 통제 정책의 실행 빈틈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수출 통제 규정 등 준수

법규 준수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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